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미일 3국 안보·경제 전문가 네트워크 ‘트라이포럼 미국(워싱턴) 심포지엄’에서 마이크 갤러거 전 연방하원의원, 박대성 트라이포럼 대표와 함께 대담을 나누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11월 5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박빙의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 이후 한국과 미국, 일본 간의 안보와 국제사회 질서, 경제협력 등을 전망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원장 이진한)과 트라이포럼(대표 박대성)은 ‘한·미·일 시각으로 본 미국 대선 이후의 글로벌 질서’를 주제로 ‘2024 트라이포럼 심포지엄(서울)’을 다가오는 15일(금)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 글로벌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한·미·일 안보·경제 분야 전문가 모임인 트라이포럼은 3국 간의 미래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3국 교차 정례 포럼 주최 △(각국 입장에서 본) 3국 협력 방안 보고서 발간 △민주주의 장려 위한 정보교류회 주관 △기업가 정신 장려 캠페인 △지식 공유형 비영리 플랫폼 운영 등을 추진 중인 민간단체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창립 기념 심포지엄(미래로 향하는 길: 자유와 혁신의 한미일 동맹)의 후속 행사다.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민간 주도로 3국 간의 미래 협력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심포지엄은 전성환 전 테슬라코리아 정책 대표의 사회로 좌담과 패널 세션 등으로 나뉘어 열린다. 박대성 트라이포럼 대표가 진행하는 좌담에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조셉 윤 전 미 국무성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나서 2024 미국 대선의 의미와 향후 전망 등을 짚어본다.
전문가 패널 세션에서는 손기영 고려대학교 교수(아세아문제연구원)가 사회를 맡는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국의 내노라하는 안보, 경제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 미국 대선 이후 북한 문제와 국제통상, 기술적 이슈 등에 대한 심층적 분석과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패널 세션에는 앨리슨 후커 전 백악관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앤서니 루지에로 전 백악관 NSC 생물학무기 확산방지 선임보좌관 등 안보 전문가를 비롯해 숀 마나스코 팔란티어 선임고문과 박양수 대한상공회의소 SGI원장, 하부카 히로키 교토대 법학전문대학원 연구교수(미국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펠로우) 등이 나선다.
박대성 트라이포럼 대표는 “한미일 3국의 교감과 연대 강화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미국 대선 이후 더욱 정교한 상호 간의 연대를 위해서는 정부 중심의 외교와 함께 민간외교(Civilian Diplomacy)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며 “트라이포럼이 글로벌 지식 공유형 네트워크를 통해 그 역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공동 주최기관인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이진한 원장은 “3국 간의 협력은 안보 외에도 문화와 경제 협력 분야에서도 상호 간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한·미·일 오피니언 리더들의 실질적 교류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행사는 아세아문제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실시간 중계한다. 트라이포럼은 지난달 미국(워싱턴)과 이번 한국(서울) 행사에 이어 내년 2월엔 일본(도쿄)에서 3국 안보·경제 관련 인사와 전문가들 참여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트라이포럼(TRIFORUM) 소개
트라이포럼(대표 박대성)은 한국과 미국, 일본의 안보·경제 분야 민간 전문가들의 비영리 네트워크다.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심포지엄, 포럼 등) 교류를 통해 유용한 정보와 지식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독립형 플랫폼이다. 단체명 ‘트라이포럼’은 한·미·일 3국의 연대를 의미하는 상징어로 영어 ‘삼각’을 뜻하는 ‘트라이래터럴(Trilateral)’의 앞에 3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2024년 1월 한·미·일의 협력을 강화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하는 각국 외교 안보, 산업, 기술 분야 전문가들에 의해 설립됐다. 포럼은 자유와 혁신의 힘으로 3국 공동의 문제를 파악하고,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 기업가 정신을 장려하기 위해 포럼과 연구, 출판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