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수 시인, 첫 시집 ‘가시꽃 끝의 향기’ 출간

‘가시꽃 끝의 향기’/P127/1만2000원/그림과책

2025-10-12 09:16 출처: 월간 시사문단사

최명수 시인 ‘가시꽃 끝의 향기’ 표지

서울--(뉴스와이어)--월간 시사문단에서 시인으로 등단한 최명수 시인이 첫 시집 ‘가시꽃 끝의 향기’(시사문단 그림과책)를 출간했다.

최명수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해 “첫 시집 ‘가시꽃 끝의 향기’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느꼈던 감정을 시로 풀어내었다. 아픔도 슬픔도 언젠가 끝이 있으며, 결국에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다. 대다수가 내가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과 감성을 독자분들이 보았을 때 공감하고 치유되길 바라는 글들이다. 어두운 것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작업, 그것을 글로 옮기는 것들이 쉽지 않았지만, 독자분들이 내 글을 보고 겹겹이 쌓인 마음의 짐들과 응어리들이 풀어지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라는 자서를 남겼다.

이번 시집에 대한 해설은 손근호 시인·평론가가 썼다. 손 평론가는 책에서 “최명수의 시집 ‘가시꽃 끝의 향기’는 2000년대 이후 한국 서정시의 흐름 속에서, 자전적 경험을 사유와 윤리로 확장하는 ‘생활 서정’ 계열의 한 축을 이루는 작품집이다. 일상과 내면의 경계를 허물고 감정의 진정성을 중시한다는 점, 특히 절제를 통해 공감의 밀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시인의 개성을 훌륭하게 집약한 시집으로 평가된다. 이 시집은 ‘상처’와 ‘사랑’, ‘삶과 죽음’, ‘관계’ 같은 실존적 소재들을 중심에 둔다. 이러한 소재들은 최명수 시인을 통해 자전적 고백이나 감상에 머무르지 않고, 철학적 사유로 전환되며 언어화된다”고 밝혔다.

‘가시꽃 끝의 향기’는 교보문고에서 절찬리 판매되고 있다.

한편 최명수 시인은 올해 북한강문학제에서 제22회 풀잎문학상 본상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토요일 남양주 북한강야외공연장에서 치러진다.

책 속으로

가시꽃 끝의 향기

최명수

수 없는 인생들은 저마다 사연을 안고

마지막에 내미는 것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향기다

가시가 돋음은 꽃이 되어 향기를 내뿜기까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이다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뾰족이 날을 세운 것은

저마다의 삶의 방식이며 아름다운 꽃이 되어

향기를 갖기 위함일 것이다

흔들리는 바람결도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

나를 보호하기 위한 가시

결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다

나를 보호하기 위한 가시

누군가의 핀잔에도 주눅들지 말아라

온종일 향기를 내뿜는 상상을 해라

가시가 돋친 말을 들으면 일어서라

당신은 꽃이다

꽃이 되는 상상을 해라

그 아름다운 향기는 온 세상을 아름답게 할 것이다

피우소서 꽃을 피우소서

아름다운 결말을 맞게 하소서

저자 소개

1986년 경기도 부천 출생

월간 ‘시사문단’ 시로 등단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회원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 작가

빈여백 동인

제22회 풀잎문학상 수상

월간 시사문단사 소개

월간 시사문단사는 한국문단에 문학뉴스를 전하고 있는 종합중앙순수문예지로서 한국문학에 정평있는 잡지사로 현재 10만여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성문인 현재 1800여 명이 소속작가로 활동 중이다.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배포 안내 >
뉴스와이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