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화그룹이 캐나다 앨버타(Alberta)주 정부와 에너지, 방산, 조선 등 핵심 산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한화오션이 추진하고 있는 캐나다 차기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와 연계해 캐나다 현지에서의 산업 파트너십 및 경제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4월 21일(현지 시각) 캐나다 앨버타(Alberta)주 에드먼턴시에 있는 주정부 청사에서 한화-앨버타주 간 상호 호혜적 투자 기회 발굴과 장기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렸다.
MOU 체결식에는 대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 앨버타주 주수상, 조셉 스카우(Joseph Schow) 앨버타주 경제무역부 장관, 임기모 주캐나다 대사, 한화에너지 이재규 대표이사 및 한화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한화그룹과 앨버타주 정부는 개별 사업 협력을 넘어 앨버타주를 거점으로 한 중장기 투자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한화에너지,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파워 등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가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해 석유, LNG, 수소, 탄소 포집·저장(CCS), 방산 및 조선 분야 공급망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MOU의 핵심은 저탄소 에너지 전환 지원과 관련 산업 성장 및 공급망 안정성 강화다. 단기적으로는 천연가스 등 자원 교역 확대를 통해 양국 간 협력 기반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소·암모니아 기반 청정에너지 사업, 탄소 관리 인프라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한화그룹은 캐나다 국방산업 전략(DIS)이 목표로 하는 자주적 산업 역량 확보, 장기 유지보수 및 운용 능력 강화, 지역 기반 방산 생태계 구축도 지원할 예정이다. 앨버타주는 연방정부로부터 약 650만달러 규모 투자를 받아 방산 제조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날 MOU 체결식에 참석한 앨버타주 주수상 대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는 “앨버타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거점이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강력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며 “한화그룹과의 이번 협약은 국제 투자처로서 앨버타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들이 앨버타와의 협력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체결식에서 한화에너지 이재규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통해 캐나다 앨버타주와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한화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14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캐나다 핼리팩스를 방문해 팀 휴스턴 노바스코샤주 주수상 등 주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방산·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그룹은 캐나다 연방 정부는 물론 주정부와 에너지 자원 개발, 인프라 투자, 산업 공급망 확대 등을 결합한 실질적인 산업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