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fano Galli ‘Liminal Traces’ 포스터
서울--(뉴스와이어)--Stefano Galli의 서울 첫 개인전 ‘Liminal Traces’가 8월 31일부터 9월 13일까지 갤러리 모스(Gallery MOS)에서 개최된다.
지난 10여 년간 아시아 전역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온 Galli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관객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전시에서는 이번 서울 개인전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신작 회화 8점을 선보인다. Carlotta Mazzoli가 기획하고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의 공식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Seoul Art Week 2026’ 프로그램의 일환인 을지로 갤러리 나이트에 맞춰 8월 31일 오후 6시에 개막한다.
Galli의 회화는 캔버스 앞의 이젤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그의 작업은 스마트폰 화면 위에서 손끝으로 그려낸 디지털 그래피티에서 출발하며, 이는 다시 손으로 구현되는 유화 작업으로 이어진다. Florence의 Academy of Fine Arts에서 이탈리아 구상회화의 전통을 바탕으로 수학한 Galli는 순간적으로 생성되고 사라지는 디지털 제스처를 물감의 언어로 변환하고, 이를 풍부한 자연 풍경 속에 배치함으로써 서로 다른 두 시각 언어가 만나는 지점을 구성한다. 이는 자연과 인터페이스, 기억과 매개, 현존과 스크린 사이에서 형성되는 긴장이자 대화이다.
Carlotta Mazzoli 큐레이터는 “기술과 자연을 대립시키기보다, Galli의 회화는 디지털 세계와 물질 세계가 공존하는 경계에 자리한다. 화면 위의 순간적인 제스처를 캔버스 위에 지속되는 흔적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 제목은 이와 같은 경계적 상태에서 비롯된다. Galli의 캔버스는 비물질적인 것과 물리적인 것, 순간적인 것과 지속되는 것 사이를 오가며, 회화만이 포착하고 간직할 수 있는 몸짓의 잔상과 흔적을 담아낸다. ‘Liminal Traces’는 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하나의 공간을 제안한다. 나아가 시각 경험의 상당 부분이 스크린을 통해 매개되는 오늘날, ‘현존’이란 무엇이며 그것은 어떠한 흔적을 남기는지 관객에게 질문한다.
전시 개요
· 전시명: Stefano Galli ‘Liminal Traces’
· 기획: Carlotta Mazzoli
· 장소: 갤러리 모스(Gallery MOS,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138, 1층)
· 기간: 2026년 8월 31일~9월 13일
· 운영 시간: 월요일~일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
· 협력: Francesco Donà Collection 및 NoName Studio
· 후원: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 8월 31일에는 을지로 갤러리 나이트, Seoul Art Week 2026의 일환으로 오프닝 리셉션이 오후 6시 진행되며, 이날 갤러리 모스의 운영 시간은 정오 12시~오후 10시다.
작가 소개
Stefano Galli(b. 1989, Florence)는 Florence의 Academy of Fine Arts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Adriano Bimbi의 지도 아래 수학했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초기 작품 활동에서는 Mauro Pratesi의 지도를 받았다. 2015년 Florence에서 Enegan Prize를 수상한 이후 상하이로 활동 기반을 옮겼으며, NoName Studio 레지던시와 다수의 개인전을 통해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발전시켜왔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Sospiro’(2022), ‘The Falling of Blossom, the Trail of Fireflies’(2023), ‘云游 / Wandering’(2024), ‘Neomimesis’(2025)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중화권과 동남아시아의 주요 아트페어 및 미술 기관에서 소개됐으며, Art Central, ART021, Art Shenzhen, One Art Taipei 등에서 선보였다. 2026년에는 이탈리아 Galleria Nicola Pedana에서 개최된 ‘Interwave’를 통해 작품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구상회화의 전통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중국에서의 오랜 작업 경험을 통해 확장된 Galli의 예술 실천은 디지털 기술과 전통 회화의 관계를 탐구한다. 스마트폰에서 생성한 그래피티를 캔버스 위의 유화로 변환함으로써, 가상 세계와 물질 세계의 경계에 자리하는 독자적인 시각 공간을 구축한다.
Stefano Galli 작가는 “스마트폰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생성한 그래피티를 캔버스 위의 유화로 변환하며, 서로 대립하면서도 동시에 공생하는 두 가지 창작 논리 사이의 긴장을 탐구한다”고 밝혔다.
협력 - Francesco Donà Collection 및 NoName Studio
NoName Studio는 큐레이터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Carlo Maria Rossi가 설립한 상하이 기반의 현대미술 플랫폼이다. 전시, 작가 레지던시, 출판, 국제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중국, 유럽 및 아시아 여러 지역의 예술적 연구와 문화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설립 이후 50명 이상의 작가를 초청했으며, 문화 간 대화와 동시대 예술 실천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
후원 -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은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산하 기관으로,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통해 한국에서 이탈리아의 언어와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시, 페스티벌, 학제 간 프로그램을 비롯해 한국의 문화·학술·예술 기관과의 협력을 기획하고 지원함으로써 이탈리아와 한국 간의 문화 교류를 적극적으로 촉진하고 있다. 문화원의 활동은 시각예술과 음악에서부터 영화, 문학, 건축,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이를 통해 이탈리아의 창의성과 동시대 문화를 소개하는 한편, 양국 간의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갤러리 모스 소개
서울 을지로에 설립된 갤러리 모스(Gallery MOS)는 동시대 예술의 다양한 시도와 사유를 소개하는 현대미술 갤러리이다. 갤러리명은 Meditation of Silence에서 유래하며, 침묵 속에서 사유하고 명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Gallery MOS는 작가의 예술적 실천을 조명하고, 작품과 관객이 만나는 장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