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동그라미재단 출연자가 2022 오프라이즈 공모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동그라미재단(구 안철수재단, 이사장 권치중)은 9일 서울 강남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공간후원)에서 ‘2022 오프라이즈 공모전’ 데모데이를 진행하고 수상자를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은 ‘ITDA(잇다)’가 수상했다. ITDA(잇다)는 청각 장애인 청년들이 모여 청각 장애인을 위한 건물 내 소리와 음성 인공지능 인식 알림 시스템에 대한 아이디어로 솔루션을 발표해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상에는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됐다.
또 최우수상은 포더플래닛으로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고, 우수상은 △프리즘 △Wenure(위뉴어) △서울시비상구유도등 3개팀이 선정돼 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동그라미재단이 주최하고,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주관으로 진행된 2022 오프라이즈 공모전은 ‘Good Mobility, No more Disability(굿 모빌리티, 더 이상의 장애는 없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올 8월부터 약 한 달간 아이디어 솔루션을 공개 모집했다.
이동이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굿 모빌리티’ 테마와 사회 문제 해결 자유 테마에 총 250개의 팀이 공모전에 참여했다. 1차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 골든티켓을 받을 10개 팀을 선정했고, ‘아이디어 솔루션 코칭 워크숍’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고도화해 이날 데모데이에서 발표 후 최종 우승자를 선정한 것이다.
데모데이 경연 최종 심사는 △재활공학의 선두 주자인 대구대학교 재활공학과 이근민 교수 △IP·기술 사업화 투자 전문 VC 케이그라운드벤처스 윤두원 파트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필성 센터장을 포함한 7인으로 장애 모빌리티, 사회 문제 등 다방면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참석했다. 심사위원단은 아이디어의 파급 효과, 시급성, 혁신성, 실현 가능성을 기준으로 최종 제출된 아이디어 제안서와 데모데이 프레젠테이션을 평가해 수상 팀을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ITDA(잇다)는 “본인이 청각 장애인 당사자로서 이번 공모전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앞으로 많은 장애인이 고안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동그라미재단 안철수 출연자는 축사를 통해 “가장 좋은 결과에 지원하는 프라이즈 방법을 도입한 건 동그라미재단이 대한민국 최초일 것”이라며 “사회가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2022 오프라이즈 올해의 테마인 굿 모빌리티를 통해 모집된 아이디어가 꼭 사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동권 보장을 위한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데모데이에서는 명예 심사위원 이소별 배우가 선정한 특별상이 ‘널위행’ 팀(시각 장애인의 쇼핑 현장에 동행할 수 있는 보조애플리케이션 개발 제안)에게 수여됐다. 이소별 배우는 올해 초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청각 장애인 별이 역으로 열연했으며, 실제 농인 배우다. 이 밖에 대국민 응원 이벤트를 통한 수상 등도 이뤄졌다.
선정된 팀들의 아이디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그라미재단 개요
동그라미재단은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야 하며, 그것이 바로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라는 가치 아래 2012년 안철수 출연자가 121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 재단이다. 설립 이후 혁신 기술 개발 지원, 지역 사회적 기업 육성, 창업 교육, 연구 사업 지원 등 ‘변화의 시작, 기회와 나눔의 네트워크’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