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주주총회 참석장, 소집통지서, 주주통신문으로 구성된 주주총회 우편물을 일체 발송하지 않고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의 전자공고로 대체했다.
소액주주 대상의 우편 발송을 2021년 주주 1인당 7장에서 지난해엔 주주총회 참석장과 간이 안내문으로 간소화한 데 이어, 올해는 모두 전자공고로 대신한 것이다(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을 소유한 주주에 대한 소집통지는 상법상 전자공고로 대체할 수 있음).
이를 통해 약 3500만 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으며, 30년산 원목 약 3000그루를 보호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우편물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주총 장소에서 주요 ESG 활동을 소개하고 친환경에 대한 인식을 되새기는 자리들을 마련할 예정이다. 일례로, 제품 포장박스를 생활 소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에코패키지를 참석자들이 직접 조립해볼 수 있는 에코패키지 체험공간이 운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주주들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더라도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시스템에서 3월 14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통해 각 의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온라인 중계 시청을 원하는 주주들은 삼성전자 주주총회 웹사이트에서 3월 14일 오후 5시까지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질문 제출도 가능하다.